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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26 15:36:37
  • 수정 2023-10-26 1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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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활용 우수사례 부문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열상감시장비 고장방지를 위한 조정장치 기능버튼 제작 사례.


3D프린팅이 우리 군이 사용하는 장비의 단종·수급애로 부품 제작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실제 활용 우수사례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군수관리관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최하고 3D융합산업협회가 주관하며 국방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밭대학교에서 후원했다. 시상식에는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 박청원 3D융합산업협회 회장, 이상목 생기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국방부품의 생산기반 조성과 군의 3D프린팅 활용의 대외적 홍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3D프린팅의 기술·공정혁신을 통한 ‘실제 활용 우수사례’와 군에서 사용 중인 장비, 부품, 개인 장구류 등의 개선을 통해 우리 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공모했다.


5월부터 참가 신청 접수를 통해 70여 건이 넘는 공모작이 출품됐으며 산학연 전문가 심사단의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국방부장관상, 각 군 참모총장상을 비롯한 입상작 총 19개 작품이 선정됐다.


실제 활용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육군 수도군수지원단 70정비대대 소속 추영진 주무관 등 6명이 군에서 경계작전을 위해 운용 중인 열상감시장비의 조종장치 기능버튼 31종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사례로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버튼은 금형 가공에서 제작이 불가한 부분이라 기존 버튼 노후화 시 부속 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수도군수지원단팀은 멀티젯 퓨전(MJF) 방식의 HP 3D프린터로 최적의 소재를 연구해 기존 장비에 100% 호환되는 우수한 내구성을 가진 버튼을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장비운용성을 향상하고 작전수행여건을 보장 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아이디어 부문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특수작전부대 및 중대급 이하 자폭형 드론 DIY KIT


아이디어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국방부 소속 김병재 중령은 특수 작전부대나 중대급 이하 부대에서 유사시 폭약류와 상용드론 비행체계를 손쉽게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자폭형 드론 프레임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중령의 아이디어는 현대전에 걸맞고 곧바로 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전력을 제시한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드론 프레임은 링크솔루션이 MJF 방식의 HP 3D프린터로 실제 제작했는데 기존 해외 수입가격 대비 98%나 절감시켰고 조달시간도 99%나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육해공군 참모총장상은 육군 종합정비창 정재삼 주무관 등 6명, 해군정비창 김영훈 주무관 등 2명, 공군 제86항공전자정비창 김현호 주무관 등 4명이, 육해공군 군수사령관상은 육군 2기갑여단 최성환 상사, 해군정비창 이용진 주무관, 국방대학교에서 위탁교육 중인 정선화 대위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현역병 신분으로 입상한 육군 제31동원지원단 소속 이정혁 상병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상을 수상했으며, 군 외부 참가자 중에는 3D프린팅 전문업체 캐리마가 3D융합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캐리마는 자사가 개발한 DLP 3D프린터 ‘DM4K’로 고무와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방탄모 내부 패드를 제작했는데 제작공정 단축과 완충재 개선의 효과를 거뒀다.


국방부는 경진대회 개최와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방 분야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금속부품에 대한 제조기술개발’ 등을 실시해 전문인력 양성 및 군의 기술력 향상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3년간('20~'22)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2만2천여 점의 부품을 제작해 약 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등 3D프린팅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의 국방 분야 확대 적용을 통해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 부스에서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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