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함께 지난 10월11~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여한 5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총 549건, 86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기업전시회에 해외에서 인기 있는 뷰티미용,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위주의 중소기업 50개사(60부스)로 구성된 ‘KBIZ관’을 설치, 전시회 및 1:1 바이어 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정푸드코리아의 정보헌 대표는 “지난해부터 미국 조달기업 2곳과 끈질긴 접촉 끝에 이번 전시회에서 300만달러 규모의 전통약밥 통조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며 “전통 K푸드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21년만에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열린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즈대회를 통해 전세계 한상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