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친환경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를 출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리사이클사업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Green Recycle Day’를 개최하고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8월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LOOP FESTA’의 일환인 ‘Project LOOP 소셜벤처 성과 공유회’도 실시됐다.
ECOSEED는 미래 녹색지구를 위해 가장 작은 단위부터 환경을 생각한다는 의미로, 이니셜 ‘e’를 씨앗에서 잎을 싹 틔우는 형태로 디자인하고 선순환을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했다.
ECOSEED 브랜드에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PCR)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 생분해성플라스틱)가 통합됐다. 세부적으로는 △고품질 제품군(PCR-PET, PCR-PC, PCR-ABS, PCR-PE, PCR-PP)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및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PET의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 개발과 고기능성 컴파운딩 제품 생산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 등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및 탄소 저감 가능한 그린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ECOSEED를 100만톤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및 원료 소싱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긴밀한 대응이 가능하다.
김교현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원선순환은 단순히 미래세대를 위한 화두에서 벗어나, 기업과 국가가 생존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부분이 되고 있다”며, “오늘 선보이는 ‘ECOSEED’가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브랜드 론칭 행사 후에는 Project LOOP 소셜벤처 지원사업 2기 3개사인 ‘팔월삼일’, ‘같다’, ‘이프랜트’의 성과공유회가 이어졌으며, 최종 수상 업체인 ‘같다’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추가 사업실현지원금 5천만원이 수여됐다.
올해 1월 선정된 소셜벤처 지원사업 2기 3개사는 롯데케미칼 Project LOOP의 지원을 통해 최초 사업실현지원금 각 5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법률 및 자원순환 전문가 연결 등의 멘토링 지원을 받아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