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은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파주 LED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左부터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구본무 LG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황진하 파주시 국회의원, 이인재 파주시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 ▲LG이노텍은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파주 LED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左부터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구본무 LG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황진하 파주시 국회의원, 이인재 파주시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LG이노텍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LED사업의 글로벌 핵심기지가 될 파주 LED공장을 준공해 ‘세계 TOP5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등 LG 임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LG이노텍의 파주 LED 공장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총 1조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규모는 축구장 26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면적 18만2,000㎡(5만 5,000평)에 달하며, 총 3,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로써 LG이노텍은 에피웨이퍼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중 지상 3층의 연면적 5만8,000㎡(약 1만7,600평)규모로 LED 공장동은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 생산라인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수직형 LED칩 생산라인을 구축, LCD TV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및 조명용 LED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라인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이는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LG이노텍은 투자를 지속해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LED 시장에서 2012년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해 미래성장사업인 LED사업에서 글로벌 톱 티어(Tier)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번 파주 LED 공장의 준공은 부품소재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데도 큰 의의가 있다. LED 에피웨이퍼와 칩을 만드는 핵심 초기공정은 그 동안 일본과 미국 등의 해외업체가 세계 시장을 주도해왔다. LG이노텍이 파주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게 됨에 따라 칩의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원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장기적으로 부품소재산업뿐만 아니라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조명 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LG이노텍은 중소 협력회사의 매출확대에 기여하고 LED 핵심장비 및 부품을 공동 개발해 현재 80% 수준의 장비 국산화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영호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LED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탄탄히 키워 왔다”며 “글로벌 일등의 자리를 확고히 다져 나가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LED산업은 글로벌경기 불황으로 인한 TV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디스플레이서치 등 주요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경에는 22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