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록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장(右 세 번째)과 임직원들이 ‘H2 MEET 2023’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소 메이커 에어프로덕츠의 한국법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대표 김승록)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 세계에서 블루·그린수소, 암모니아, CCS(탄소포집저장) 등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9월13일부터 9월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수소 및 CCS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지난 1940년 미국에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60년 이상의 수소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 액화, 저장, 운송부터 혁신적인 충전 시스템 및 관련 인프라까지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와 정유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에서 수소를 뽑아낼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갖고 있으며 관련 공정 기술 및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탄소중립 핵심 기술 중 하나인 CCS는 배출되는 탄소(CO2)를 포집 후 저장해 궁극적으로 순 배출량을 제로(Zero)화 시킬 수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CCS 기반으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블루 수소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이미 2012년부터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에어프로덕츠 자체 탄소 포집기술인 VSA(Vacuum Swing Adsorption)가 적용된 CCS 블루 수소 설비를 운영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블루 수소 에너지 단지를 조성해 25개의 수소생산설비를 통해 고객사에 블루 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 500만톤 이상의 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CCS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에어프로덕츠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급으로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에 건설 중인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네옴(NEOM) 시티에서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운송이 용이한 그린 암모니아(연산 120만톤)로 바꿔 2026년 말부터 전 세계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그린 수소를 유럽 등 전 세계에 유통시키고자 에어프로덕츠는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을 영국 이밍엄,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등에 구축할 계획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도 아시아 지역 청정 수소 공급망을 확대하고자 국내 여러 기업 및 기관과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 자유특구인 울산에 수소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현대오일뱅크와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현대차와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석유공사와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등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승록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장은 “우리는 암모니아의 수소 추출 및 수소 액화의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 수소충전소에 이르는 전 공급망을 운영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세계 최초 상용 그린수소·암모니아 터미널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중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