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유태환)은 지난 28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연구원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태환 원장을 비롯한 연구원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유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근무하고 싶은 KERI, 만나고 싶은 KERI 실현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올해 정부와 과학계에서 논의된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거버넌스 문제와 관련해 “위상이 강화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출범은 우리에게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겠지만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대처하고 노력한다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큰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
전기공업 및 전력사업 진흥을 위해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로 출발한 연구소는 이후 통합과 분리를 거쳐 지난 2001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 개칭,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창립 33주년을 맞은 올해 △고기능성 나노하이브리드 습식소재 대량생산 기술 개발△자원회수 등을 위한 친환경 초전도 자기분리장치 개발 △대전력시험용 시퀀스타이머 국산화 개발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원통형 나노금형 제작 핵심기술 세계 최초 개발 △전기를 이용한 금속 나노분말 대량생산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차세대 LED용 방열코팅제 신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백금을 사용하지 않는 투명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신기술 개발 △고정밀 와이어컷 방전가공기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초정밀 전자식 전력량계 국산화 등 혁혁한 연구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연구원은 앞서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KERI VISION 2020’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비전을 통해 녹색 에너지 분야의 우수 연구진을 구성해 집중 투자하는 등 첨단 전기기술 개발로 전기분야에 대한 기술적 기여와 연구원 내부적 선진화 등에 대한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연구원은 오는 2020년 총 인원 750명, 총 연구예산 1,500억원, 1인당 연구비 4억5,000만원 규모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