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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9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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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리도우 아이서플라이 대표가 SEMCO 201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데릭 리도우 아이서플라이 대표가 SEMCO 201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반도체 생산에 기반을 둔 사업모델 의존하다가는 시장 점유율과 이익에서의 손실로 반도체 산업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회사 아이서플라이(iSuppli) 데릭 리도우 대표가 우리나라 산업의 에이스 반도체 업계에 경고를 던졌다.

2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개최된 ‘국제 반도체 컨퍼런스(SEMCO 201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반도체 기술은 더 이상 스스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에 특화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무선 소셜네트워킹 컨텐츠가 기술, 매체, 통신의 영역에서 가장 큰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반도체 시장 1, 2위를 제외한 다수 업체들의 수가 급증한 사실을 들어 “반도체 수요가 분산·특화 되면서 특정 분야에 특화된 회사들의 출현이 가능해졌고, 경쟁력 있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디자인과 컨텐츠 강점을 무기로 모바일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지난 10년간 나머지 PC 제조사의 수익이 10%선에 고정돼 있는 동안 애플은 훨씬 큰 폭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가 소개한 애플과 그 외 PC 제조사, 반도체 제조사의 이익률 변화 자료에서는 애플의 마진이 20%를 넘나들다 지난해 3, 4분기 30%선을 넘는 고점을 찍고 다소 하락한 데 반해 반도체 제조사의 이익은 2008년 3, 4분기를 기점으로 급락,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세를 타 올 2분기에야 애플의 이익률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리도우 대표는 “반도체 회사들이 애플에 보조금을 주고 있다”, “소비자는 비싸도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 애플은 반도체 회사들을 압박해 싼 값에 반도체를 공급받는다”고 꼬집어 모바일 컨텐츠로 힘을 키운 애플이 반도체 기업에 돌아갈 이익을 가져간다가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반도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팹, 공정, 반도체 설계 전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한 첨단 경쟁력 유지 △반도체 설계, 펌웨어, 소프트웨어 투자로 총체적 능력 배양△간접비용 절감, 첨단 팹 따라잡기, 레거시 디자인 채용을 통한 비용효과 제고의 3가지 기업 속성별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권오현)가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리도우 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하이닉스 박성욱 부사장-‘메모리기술 진보를 위한 상호협력’ △KPMG 데이빗 리버 반도체 부문 책임자-‘;반도체산업의 생존 및 성장 전략’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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