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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9 1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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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열린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右 5번째)를 비롯한 귀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열린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右 5번째)를 비롯한 귀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일관제철소 건설을 시작으로 ‘철강신화’를 다시 쓴다.

포스코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시에서 서쪽으로 100km떨어진 자바(Java)섬 북서안 찔레곤(Cilegon)시에 위치한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社 옆 일관제철소 건설 예정 부지에서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부지착공 행사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크라카타우스틸의 파즈와르 부장(Fazwar Bujang) 사장과 보에디오노 인도네시아 부통령, 김호영 주 인니 한국대사, 우태희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등 양국 정관계 인사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 양사간 합작(70:30)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회사명을 PT. KRAKATAU POSCO로 정했다.

총 부지면적은 400ha(약 120만평)로 내년 하반기까지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는데로 연산 300만톤(슬라브 150만톤, 후판 150만톤) 규모의 설비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는 1단계로 27억달러를 투자하며 2013년 말 1단계 공사가 준공되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최종 6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은 한국기업이 해외에 건설하는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도 유일한 일관제철소라는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근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의 철강 수요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 선점의 든든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기업이 인프라와 생산설비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그린필드(Green Field) 투자방식과는 달리 현지 합작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 철도, 항만, 전력, 용수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 Field) 투자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합작사의 건설 및 조업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조기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설 사업에 들어가는 설비, 자재 등 대부분이 국내에서 조달될 예정으로 플랜트 엔지니어링 수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에 공사 기간 중 연평균 4억4,000만달러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창출 1억6,000만달러 등 국내 관련산업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는 철광석 약 22억톤과 석탄 약 934억톤 이상의 잠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세계 3위 수출국이어서 포스코는 철강원료의 안정적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철강원료도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으로 향후 양사의 원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부지착공식에서 “이번 착공식이 양사의 합작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한걸음 더 도약하고 새로운 성공스토리 창출을 위한 첫 단추로서, 양사의 발전과 성장은 물론, 양국간 정부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원한다”며 “지속적인 지역사회와의 상생노력을 통해 신뢰와 존경을 받는 현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우태희 주력산업정책관은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한 한중일 3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투자는 시장 선점의 계기가 될 것” 이라며 “포스코가 제철소 건설과 관련된 국내기업의 동반진출 기회 확대에도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준양 회장과 유도요노(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향후 협력사업을 확대키로 합의한 바 있어, 포스코는 향후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도 철강, 에너지, 정보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에 동반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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