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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30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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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 화학 공장 전경


코스모화학이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이산화티타늄 중 하나인 장섬유용 이산화티타늄을 국내 최대 섬유사에 납품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섰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국내 최대 섬유사인 H사에 장섬유용 이산화티타늄을 납품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산화티타늄은 대표적인 백색안료로 사용되고 있는데 섬유시장에서는 합성섬유를 제조하는 데에 필수 원료인 광택을 제거하는 소광제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섬유용 제품은 품질조건이 까다로워 쉽게 다른 제품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시장으로 상당히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통한다.


전체 이산화티타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600만톤으로 그 중 섬유용 이산화티타늄 시장은 약 연간 20만톤 수준이며 글로벌업체인 V社가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2020년부터 H사에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올해 상반기에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납품을 개시했다.


국내 최대 섬유사인 H사에 납품이 가능해진만큼 앞으로 다른 섬유업체의 수입제품 대체에도 큰 레퍼런스가 생겨 진입하는 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화학은 현재 경기불황과 제지산업 축소 등에 의해 범용(안료용) 이산화티타늄 시장 수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인 미국 K사의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K사의 기존 판매 거래처 등과 더불어 신규로 발굴될 예정인 신규 거래처 등에 공급될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독자 생산 및 판매 사업을 개시했다.


또한 코스모화학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Purified TiO2)’ 개발에 성공해 대형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코스모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현재 약 30%에서 90%까지 높이는 수익성 개선 전략이 이번 장섬유용 이산화티타늄 판매를 통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또 다른 사업부문인 황산코발트 사업과 더불어 최근 완공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의 본가동을 앞두고 있다. 기존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라는 단일제품을 생산하는 이차전지 사업구조를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 황산니켈, 탄산리튬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이차전지 사업부문을 확장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모화학은 2026년까지 연간 리튬 3,400톤, 니켈 9,000톤, 코발트 2,800톤까지 생산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되며 기술력과 생산규모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코스모화학이 신규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대대적인 투자로 확대해 가는 것과 더불어 기존사업인 이산화티타늄 사업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공시를 통해 약 1,17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대금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폐배터리리사이클 추가 증설에 약 7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 설비투자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약 47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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