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8-28 10:05:16
기사수정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간-AI 협업 기반 미세조직 상 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과정

국내 연구진이 인간과 인공지능(AI)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존의 주관적이며 시간 소모적인 미세조직 정량 분석 작업을 객관적이며 자동화한 분석 기술을 개발, 실용성이 향상 돼 산업 및 연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은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미경 이미지로부터 재료의 미세조직 상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정량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료연 재료디지털플랫폼연구본부 소재데이터센터 김세종, 나주원 박사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이승철 교수 연구팀이 함께 했다.


현미경 이미징 시스템은 나노(nano)에서 메소(meso)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재료 구조의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미세조직의 정량 분석은 이러한 현미경 이미지로부터 미세조직 상을 구분해 정량적인 정보를 추출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미세조직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인간 또는 인공지능이 이를 단독으로 수행하기엔 많은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신소재 개발 과정에서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통합 미세조직 정량 분석 프레임워크(frame work)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이 단 한 장의 미세조직 이미지와 이에 대한 전문가의 대략적인 스케치만으로 미세조직 상 구분작업을 수행하게 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전문가에게 능동적으로 스케치를 요구해 인간과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보인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인간-인공지능의 협력 프레임워크가 다양한 재료, 미세조직, 현미경 시스템에 걸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의 연구가 노동 집약적인 대량의 학습 자료 수집을 요구해왔다면, 이번 연구는 전문가의 펜과 마우스를 이용한 단순 스케치만으로 이를 대체했다는 점에 실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향후 본 기술은 재료연이 개발하고 있는 미세조직 자동 정량 분석 시스템(TIMs)에 내재화해 일반 연구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재료연 나주원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존의 주관적이며 시간 소모적인 미세조직 정량 분석 작업을 객관적이며 자동화된 작업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포항공대 이승철 교수는 “전문가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는 산업체 및 연구 현장에서 핵심 분석 기술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신소재 연구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더 나아가 신뢰성까지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알키미스트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또한 연구 결과는 금속재료 분야 최고 권위지인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 제1저자: 나주원 박사)’에 8월 15일자로 게재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47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