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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7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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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유럽이 바이킹라인社와 의향서를 체결한 크루즈페리선 이미지. ▲STX유럽이 바이킹라인社와 의향서를 체결한 크루즈페리선 이미지

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핀란드가 바이킹 라인(Viking Line)社와 5만7,000톤(GT)급 크루즈페리선 2척 건조에 합의하고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4억8,000만유로(약 7,500억 원, 옵션 1척 포함)에 달한다.

이 선박은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초반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의 길이는 210미터, 객실 수 870개의 규모로 최대 운항 속도는 23노트다. 인도 후 핀란드의 투르크와 스웨덴의 스톡홀롬을 잇는 발트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2,800명의 승객과 200명의 선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1,300 레인미터(Lane-Meter)에 달하는 트럭용 데크와 500 레인미터(Lane-Meter) 규모의 일반차량용 데크가 구비되어 있어 차량과 함께 이동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육상 운송 루트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STX유럽은 이 선박에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배기가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한, 수심이 얕고 운항이 까다로운 발트해의 군도지형에 적합하도록 운항 시 너울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도 적용된다.

유하 하이킨하이모(Juha Heikinheimo) STX핀란드 사장은 “이 선박이 건조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선박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요구사항에도 가장 잘 부합하는 선박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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