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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8 15: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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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 디스플레이, 국방 등 미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초격차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메타물질의 전략적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을, 국민의힘)과 대한기계학회, 대한치료초음파학회, 한국광학회, 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가전략기술과 메타물질 포럼’이 8월 22일(화)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100대 미래소재 발굴에 관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 향후 10년간 미래소재 기술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메타물질이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스어로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물질(Material)’의 합성어인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이용, 파동의 파장보다 작은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물성을 구현하는 차세대 소재다.


메타물질은 차세대 6G 통신, 디스플레이, 국방, 의료영상 등 미래 혁신산업에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을 통해 메타물질 분야에서 세계 3위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메타물질을 적용한 고성능 경량 방음소재를 개발 중인 국내 연구소기업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밀도는 약 22%로 가벼운 반면 3배의 방음 성능을 가지는 방음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노면 소음 제거와 건축물 층간 소음 제거를 실증 중에 있다. 향후 광범위한 산업계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메타물질의 또 다른 활용을 보면, 메타물질 기술로 초음파의 두개골 투과율을 높이고 왜곡 영상을 복원함으로써 초음파 장비만으로 뇌졸중을 응급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연간 사망자 수 2,667명을 감소시키고, 예후 개선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대 10조 원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물질 연구개발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2000년대 초, 본격화됐다. 연구개발 역사는 짧지만, DARPA(미국)는 인터넷 만큼이나 인류에 변혁을 가져올 기술로 메타물질을 선정했으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이처럼 메타물질은 미래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이번 포럼은 메타물질 기술 고도화 및 국가전략기술 응용 기술개발로 초격차를 구현하고 기술 실용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이학주 단장(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국가전략기술 구현을 위한 메타물질’ △육종관 회장(한국전자파학회)이 ‘메타물질의 국방응용’ △이재영 회장(대한치료초음파학회)이 ‘치료초음파와 메타물질’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신용현 연세대학교 교수(前 국회의원)가 좌장을 맡으며 △윤의성 회장(대한기계학회) △한상국 회장(한국광학회) △최준호 논설위원(중앙일보) △한성옥 부원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참여한다.


김영식 의원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 속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메타물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메타물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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