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웍스와 한국프리시전웍스가 구축한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에서 하성용 테라웍스 대표(左 첫 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금속 3D프린팅 장비 및 서비스 전문기업 ㈜테라웍스가 타이어 금형 전문기업인 ㈜한국프리시전웍스(한국타이어 계열사)와 타이어 금형 등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3D프린팅 센터를 대전에 구축했다. 양사는 센터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적층제조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테라웍스(대표 하성용)와 한국프리시전웍스(대표 문동환)는 대전시 유성구 장동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이하 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밝혔다.

3D프린팅 기술개발과 타이어 금형 등 제조 기술 향상을 위해 구축된 센터에는 총 7대의 최신 금속 3D프린터와 관련 설비가 갖춰졌다. 장비로는 한국프리시전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EOS社의 △M400-4 △M300-4 △M290 △A100 등 총 4대와 테라웍스가 자체 제작한 △TERRA 270P △TERRA 250P △TERRA 100P 등 총 3대가 이전·설치됐다. 테라웍스는 금속 3D프린터 외에 시험분석 측정 장비 등 관련 설비를 모두 센터로 이주시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센터에서 장비 가동 등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3D프린팅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에 협력하던 사이프(Sipe) 등 타이어 금형 제조기술개발은 원자력, 국방 등에 필요한 맞춤형 부품 제작, 고난도 제품 및 공정까지 도전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정혁신을 원하는 수요기업과 3D프린팅 공급기업을 연결하고 함께 어플리케이션을 발굴하는 등 국내 적층제조 활성화를 위한 중부권 허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문동환 한국프리시전웍스 대표는 “이번 센터의 설립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금형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성용 테라웍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테라웍스가 금속 3D프린터 제조기업을 넘어서 3D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신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8월에 설립된 테라웍스는 독자적인 3D프린터 개발기술과 냉각유로형상의 금형 자동차 엔진 인서트 금형, 타이어 금형 등 장비 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선도해온 3D프린팅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2021년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에서 자동차 분야에 최종 선정돼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존 기술로는 실현이 힘든 타이어 패턴이 가능한 사이프 부품 양산공정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양사는 센터 구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또한 테라웍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디딤돌 사업’에 올해 선정돼 한 단계 높은 연구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대전시 유성구 장동에 위치한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