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전문기업 디아이지에어가스㈜(대표 오규석)가 여수에 수소 및 반도체용 액화탄산가스 공장을 건설한다.
디아이지에어가스(DIG에어가스)는 지난 28일 GS칼텍스와 전남 여수시 적량동 867번지 일원에서 수소 및 액화탄산가스 제조 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내용의 사업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규석 대표를 비롯한 디아이지에어가스 임직원과 김영주 공장장 등 GS칼텍스 임직원이 참석했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하여 에어리퀴드 그룹의 크리오캡(Cryocap) 기술을 적용한 수소 및 액화탄산가스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GS칼텍스로부터 퍼지가스(Purge gas)를 공급받아 신규 공장에서 수소 및 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탄산가스를 제조한 후, 수소는 GS칼텍스와 에어리퀴드코리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액화탄산가스는 반도체 공정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규석 대표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회사가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수소 산업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고, 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탄산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갖춤으로써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디아이지에어가스는 국내 1위의 생산능력(약 105만 N㎥/Hr)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가스 제조 및 공급 회사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산업단지에서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적으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