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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7 1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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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 연구진이 3D프린팅 기술과 고점도 잉크 기술을 통해 손목 각도의 변화에도 전기적 저항과 출력 파워가 변함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발전하는 고효율 열전소자를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디자인이 자유로우면서 효율성이 높은 열전소자를 개발해 자가 발전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센서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정승준, 김희숙 박사 공동 연구팀이 전방위 삼차원 인쇄가 가능한 직접 잉크 쓰기(DIW, Direct Ink Writing) 기술을 도입, 삼차원 구조체에 직접 프린팅이 가능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수직 방향으로의 열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단열 구조체가 포함된 초박막 신축 열전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전소자는 보통 2차원의 필름 형태로 제작돼 수평 방향으로 양 끝의 열에너지 차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실생활에서 열에너지는 대부분 수직 방향으로 전달된다. 이에 열전소자를 3차원 구조로 제작해 수직 방향의 열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나 소자의 크기가 크고 형태가 불안정해 충격과 변형에 취약한 것이 문제였다.


KIST 연구팀은 열전소자 내에서 온도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전도도가 낮으면서 유연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소재로 소프트 절연 플랫폼을 제작했다. 또한 우수한 열전 특성을 가지는 탄소나노튜브(CNT) 잉크를 용매에 균일하게 분산시켜 최적화된 점도를 가지는 잉크를 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3차원의 소프트 절연 플랫폼을 따라 직접 잉크 쓰기를 통해 제작한 열전소자는 안정적인 인쇄가 가능하며 높은 해상도로 패턴을 유지했다. 또한 굽힘이나 눌림과 같은 기계적 변형 하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했다. 해당 열전소자는 기존의 프린팅 공정 기반 소프트 열전소자 연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에너지 변환 성능을 구현 했는데 이는 패치형 열전소자를 10×10㎠ 면적으로 제작했을 때, 체온만으로 생체 신호 또는 수면 패턴 모니터링 등과 같은 헬스케어 센서 또는 웨어러블 센서를 구동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정승준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패치형 열전소자를 구현하는 기초기술이 될 수 있으며, 체온으로 발전이 가능한 밴드타입의 열전소자 제작 또한 가능하다”라면서, “앞으로 스마트 열전소자를 개발해 폐열을 이용한 자가발전 전자기기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번 연구 성과는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9.698)에 후면 표지 논문(Back Cover)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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