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식물성 바이오 나프타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제조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PPS 수지가 친환경 인증제도를 획득하며 고객사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수지에 대해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 ‘ISCC 플러스(PLUS)’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는 기존 플라스틱은 물론 금속에 비해 가벼우면서 내열성, 내화학성, 난연성,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금속, 세라믹에 가까운 특성을 지닌 플라스틱으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최근 전기자동차의 경량화 및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전자기기, 주택 설비 및 산업용 부품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PPS 수지는 식물성 바이오 나프타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제조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기존의 PPS 수지와 동일한 물성을 가진다. 이를 통해 도레이첨단 소재 뿐만이 아니라 고객사의 ESG 경쟁력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 제품 생산과정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국제적인 인증 제도로서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PPS 수지 메이커인 도레이그룹은 도레이첨단소재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 아이치현의 동해 공장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경 배려형 PPS 수지의 글로벌 공급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사업, 수처리 운영관리,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모든 사업 분야에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