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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6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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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첨단 바다 위 연구소 탐해3호


세계 해저에너지자원 탐사를 수행할 탐해 3호가 내년 본격 출항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HJ중공업(대표이사 홍문기)은 6일 부산 HJ중공업에서 최첨단 물리탐사선 ‘탐해3호 진수·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탐해3호는 총 사업비 1,868억에 이르는 대규모 R&D 기반구축사업으로 산업부의 지원으로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18년 5월 신규과제 협약, 19년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1년 1월 HJ중공업과 실시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탐해3호는 해저지층구조 및 해저자원 유망지층과 부존 특성 등을 파악하는 3차원 해저물리탐사와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해 석유가스의 분포 규명과 이산화탄소 해저지중저장소의 선정을 위한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국가 해저자원탐사역량 고도화의 취지에 맞게 기존 탐해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6km 길이, 8조 규모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를 장착했고, 북극 등 극지 탐사를 위한 내빙 및 동적위치 제어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최근 태평양 공해상의 해저희토류 발견에 따라 탐해3호를 활용, 태평양 전역 해저퇴적물의 희토류 매장 정보를 확보하고 희토류 자원개발을 위한 정밀탐사 후보지 선정을 통해 향후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탐해3호가 공식 취항하면 대륙붕 및 극지로 해양자원개발의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구물리탐사 신기술 개발과 국내외 석유가스·광물자원 확보를 통한 국가경제 기여 등 부가효과도 예상된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소(USGS)와 협력, 국제해저지각시추사업(IODP) 탐사, 북극해 공동탐사 등 해저자원 개발 및 연구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해저물리탐사 관련 외국기관과 민간기업체 등에서 탐해3호의 임대 및 활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2024년 4월, 탐해3호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해역의 해저지질 및 해저물리탐사가 가능해진다”며 “대한민국의 해저에너지자원 탐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바다 위의 연구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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