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용사 코팅분말 및 코팅 기업 ㈜세원하드페이싱(대표 곽찬원)이 목포 세라믹산단에 대규모 추가 투자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지난 16일 전라남도의 6개 시군과 8개 기업과 함께 전남도청에서 투자협약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세원하드페이싱이 목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곽찬원 ㈜세원하드페이싱 대표, 시군 단체장 및 기업대표 등 전남 서남권 6개 시군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북 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원하드페이싱은 2011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지원센터에 입주해 센터에서 구축한 첨단 장비 활용과 시제품 제작 등 지원을 받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용사코팅 원료 소재인 이트리아(Y2O3)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용사코팅은 고온에서 산화, 마모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속제품 등의 표면을 세라믹으로 피복하는 것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장비에 사용된다.
세원하드페이싱은 지난 2018년 목포세라믹산단에 입주해 연간 100톤의 용사코팅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 7월 중에는 목포세라믹산단 미분양부지 1필지(5,033.4㎡)에 총 100억원 규모를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까지 세라믹산단 2필지를 추가 매입해 1만9천950㎡의 부지에 총 500억원을 누적 투자함으로써 세계적인 세라믹 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갖고 최적의 입지여건과 세라믹산업센터 등 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목포세라믹산단에 신규 투자를 결심하신 곽찬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목포세라믹산단이 명실상부한 세라믹 산업 최고의 클러스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인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대양산단이 지난해 98% 분양률을 달성함에 따라 대양산단 분양을 마무리짓고, 현재 분양률 38%인 세라믹산단은 ㈜세원하드페이싱의 투자가 완료되면 분양률 56%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미분양 부지중 일부에 대해서는 공공임대형 부지로 전환해 청년사업자 중심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