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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3 16:45:48
  • 수정 2023-06-13 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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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소부장 수출 현황(단위:백만불, 전년동기대비, 자료:디스플레이산업협회, KITA)


중국의 LCD 장비 경쟁력 강화와 신규 패널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베트남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진출과 함께 정부의 수출 금융 및 정책 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정호영)는 13일 삼정호텔에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수출 확대지원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컴퍼니,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엠케이피, 주성엔지니어링, AP시스템 등 약 60명의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을 돕고자 수출 금융에 대한 정부정책과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세트시장 위축에 따른 글로벌 패널기업의 신규투자 축소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 장비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패널기업의 생산량 축소까지 이어지면서 소재부품 수출 또한 급격히 줄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디스플레이 장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4.4% 감소한 2.8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기간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소재부품 5개 품목(유기재료, 유리기판, 블랭크마스크, 편광판, 필름접착제)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6.2% 줄어든 7.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장비 수출 부진은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수출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對中수출이 1~4월 1.1억달러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80%나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현지 비즈니스 관행의 어려움과 더불어 중국 장비기업이 진입장벽이 낮은 LCD 장비 위주로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국산화 장려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기업과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2월 중국 패널기업의 장비 수주 대수는 일본이 148대로 1위를 기록하고 중국이 134대로 2위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55대에 그쳤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우리 기업이 對中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레드오션인 LCD가 아닌 고부가가치 OLED 시장으로 무역구조를 빠르게 전환하고,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수출 저변 확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출확대 정책 세미나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 등에서 OLED 분야에 대한 수출금융 우대, 해외진출 지원 등 디스플레이 중소‧중견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수출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김도웅 팀장은 “수출규모에 맞는 우대금리 대출과 육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단계별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는 정부 혁신성장사업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출금액 한도 확대 및 우대금리 등을 지원하는 성장기 수출 기업 육성 프로그램 이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김종호 차장은 수입기업의 인수거절, 지급불능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금회수 및 자본 유동화 위험에 대해 공사가 담보하는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수출보험은 해외 수입자가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하지 않는 경우, 수출대금 손실에 대한 책임금액 범위 내에서 95~100% 비율만큼 보상하는 제도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은희 PM은 특허분쟁 위험이 있는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응전략 사업비의 50%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하며,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특허침해 여부 조사 및 분쟁대응 전략 마련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정민구 과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출 로드맵을 마련해주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수출기업화 사업과 현지법인 설립에 도움이 되는 지사화 사업에 대한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기업 자체 역량으로의 수출 확대도 중요하지만, 수출금융, 해외진출 등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 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인도, 베트남 등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우리 소부장 기업들의 전략적 진출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협회는 소부장 기업의 수출 확대 및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8월 중국 무역상담회, 9월 인도 수출 사절단 파견, 12월 한일 무역상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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