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협력기업들과 함께 동반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인증 협력기업이 주축이 된 PCP(POSCO Certified Partner)협의회(1차 협력기업)가 2~4차 협력기업과의 상생과 화합을 위한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19일 포항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포스코 박한용 부사장 및 1~4차 협력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PCP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발족한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 는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교육지원 등 포스코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혜택이 포스코와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2~4차 협력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소통의 중심채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 운영방안, 1차 협력기업인 동주산업(김종구 대표)의 상생경영 우수 사례발표와 ‘동반성장 협약 체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코 1차 협력기업 대표와 2~4차 협력기업 대표가 공동으로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자율적인 실천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였다.
또한 포스코에서 올해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Benefit Sharing(성과공유제) 우수 8개과제를 선정하여 7개사 총 30억원의 현금보상을 실시해 주어 눈길을 끌었다.
동반성장협의회 초대 회장인 주식회사 대동의 이용동 대표는 “1차 기업이 2~4차 협력기업에게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 협약을 스스로 다짐하고 실천하는 국내 최초의 자리인 만큼, 70여년간 이어온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원·하청사 간 협력모임인 협풍회를 뛰어 넘어 2~4차 협력기업과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의 경영지원총괄 박한용 부사장은 “유무상생(有無相生),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며, “포스코 그룹의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1~4차 협력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테크노 파트너십(맞춤형 기술지원), Benefit Sharing(성과 공유제)제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금융지원펀드 등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는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포스코 구매부서 직원들이 1차 협력기업들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Supply Chain 혁신지원봉사단’에 1차 협력기업의 개선리더도 함께 참여해 2~4차 협력기업을 방문, 컨설팅과 혁신활동 등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