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환경, 산림, 군사, 농업 등 4대 핵심 규제해소와 특례, 자치분권이 강화 돼 반도체, 수소 등 미래산업을 육성 글로벌 도시로 도약에 나선다.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강원도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395년(조선 태조 4년) 강원도라 정해진 지명이 628년 만에 변경됐으며, 2006년 제주, 2012년 세종에 이어 세 번째 출범하는 특별광역 단체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된 후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적극 협력해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강원특별법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부 개정된 특별법은 최종 84개 조항을 담았다. 환경·산림·군사·농업 등 4대 핵심규제 해소와 특례,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앞으로 반도체와 수소 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연구개발특구 지정요건을 완화해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도내 항만의 자유무역지역 지정요건도 완화해 동해안 지역 기업 유치와 입주기업의 지원 토대가 마련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 위대한 한강의 기적 뒤에는 항상 우리 강원도, 강원도민이 있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다”, “과감히 규제를 풀고,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려 강원특별자치도를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