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재료공학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반도체 장비 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5.2조를 투자 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조 장비 연구개발(R&D) 협업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계획을 현지시간 기준으로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구축될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는 글로벌 반도체 및 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기초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고속 혁신 플랫폼의 심장부다.

AMAT는 EPIC 센터 설립을 위해 향후 7년간 총 40억 달러(5조 2,720억)를 투자한다.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며 운영 첫 10년 동안 25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회사 R&D 투자의 연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PIC 센터는 미래의 미국 국립 반도체 기술 센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실리콘밸리 어플라이드 캠퍼스에 위치할 이 시설은 칩 제조업체, 대학,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적 혁신을 위해 18만 평방피트(미식 축구장 3개 규모) 이상의 최첨단 클린룸을 포함해 업계에서 독보적 역량과 규모를 제공한다.

EPIC 센터를 통해 업계는 기술을 개념에서 상용화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 년이나 앞당기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의 상업적 성공률과 전체 반도체 생태계 연구개발 투자 수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건설 기간 동안 최대 1,500명의 건설 근로자를 고용하고 최대 2,000개 새로운 엔지니어링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잠재적으로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1만 1,000개 추가 일자리가 예상된다.

게리 디커슨(Gary Dickerso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회장 겸 CEO는 “세계 경제에서 반도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업계가 직면한 기술 과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에너지 효율, 고성능 컴퓨팅의 빠른 개선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기초 반도체 공정 및 제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업계가 협력하는 방식을 재설계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