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호 환경부차관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개최된 ‘제9차 아세안+3 환경장관회의’와 ‘제2차 동아시아 정상 환경장관회의’에 참가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의 장관급이 모이는 ASEAN+3 환경장관회의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환경장관회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가국인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의 환경장관으로 이루어진 환경협력체로 2008년 베트남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정호 차관은 지난 14일 제9차 ASEAN+3 장관회의에 참석하여 기조 연설과 발언을 통해 현재 한-ASEAN 협력 사업으로 진행 중인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과 ‘열대림 훼손 방지 및 복원 연구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ASEAN 그린 파트너십’ 및 ‘한-ASEAN 기후변화 적응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향후 추진 계획도 소개했다.
이어 15일 제2차 EAS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 문 차관은 한-아세안 천연가스 자동차 포럼(NGV 포럼)의 추진 상황을 소개와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SI)의 확대의지 표명, EAS 환경장관회의의 향후 발전 방향 논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환경부 관게자는 “문정호 차관이 지역 내 기후변화적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전파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외교활동을 펼쳐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