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이 조합사 실무자들과 업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산업가스업계가 구인난, 원부자재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이사장 박종춘)이 부당 경쟁, 인력난 등의 업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합사간 협력에 나선다.

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이사장 박종춘)은 가스업계가 직면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자 간담회의를 11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 박종춘 이사장(대양산업가스 대표)을 비롯해 화승가스텍 이흥수 회장 등 부산경남 지역 실무자 1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조원가 관리, 용기 회수 및 기타 관리 등 고압가스 현안에 대해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종춘 이사장은 “우리업계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복합경제 위기 속에 경영의 어려움과 함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원가 관리를 현실에 맞게 측정해야한다”며 “차량 기사 인건비, 관리비, 사무실 운영비, 용기 투자 및 감가상각비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이사장은 “우리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구하는 등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이흥수 화승가스텍 회장은 “용기 판매비용 산출 시 용기 회전율과 회수, 기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수금 관리를 위해서는 설정한 결재 기한을 초과할 경우 자동 출하 정지 시스템 등을 도입 및 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부당경쟁을 지양하고 조합을 중심으로 업계가 화합하는 틀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팩토리 및 용기 바코드 부착 시스템 도입, 타지역 대비 낮은 가스가격 현실화, 가스 공급자의 탱크·배관 등 사용자의 가스시설 관리 현행, 조합 회의 정례화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사항들을 토대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 시장 안정화에 힘쓰고,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