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이지스함 성능에 감탄한 현역 해군 장교가 회사에 감사편지를 보내 화제다.
지난 12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에 따르면 현재 해군에서 직접 전투 구축함을 지휘하고 있는 김승우 기동대장(대령)이 최근 회사로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이 편지는 지난 8월 회사가 해군 측에 인도한 7,600톤급 이지스함의 탁월한 품질과 성능에 감탄하며 명품 전투함을 건조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 대령은 함정 인도 이후 한달여 동안,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며 현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을 직접 지휘했다.
그는 편지에서 “이지스함에 승선하는 순간 배를 정성스럽게 만들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사용자 중심으로 여러 가지를 배려했음을 느껴 명품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함을 지휘하면서 동종선과 비교해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느꼈고 해군장병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일선 지휘관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접 이지스함을 지휘한 경험담이기에 의례적인 칭찬과는 다른 진실성이 담겨있다”며 “그동안 구축해 온 대우조선해양의 해군방위산업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209급(장보고급) 잠수함 9척, KDX-I 3,000톤급 한국형 구축함 3척, KDX-II 4,000톤급 전투구축함 인도 등 대한민국 해상방위력 증강에 기여해 왔으며 국내 최초로 방글라데시에 전투함을 수출하고 인도네시아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세계적으로도 전투함 건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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