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이 국내 에너지기술 및 산업의 현주소와 글로벌 경쟁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에너지기술·산업 생태계 분석’과 ‘주요국 에너지분야 현황 및 시장진출·협력 유망기술 분석’결과를 10일 서울 SETEC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보고서는 에너지 기술분야에 대해 1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을 집결하여 도출한 결과물로, 데이터 기반 정부 계획·전략·기획과 에너지기술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산업 생태계 분석’은 탄소중립 핵심분야 기술트리, 기술분석, 산업분석, 공급망 분석 결과를 포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R&D 핵심품목과 관련 생태계 공백 분야를 도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효율, 수요관리, CCUS 등 13개 에너지분야를 대상으로 △분야별 완성품·시스템과 핵심 부품, 소재, 장비, △기술지표 국내외 비교, △국내외 주요기업 분포, 글로벌 시장전망, 국내기업 점유율, △해외의존도, 기술자립도를 통한 공급망 분석을 포함했다.
에기평은 향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분석대상 품목 범위를 확장하고, 정부 R&D 투자현황과의 매칭 등 분석의 내용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주요국 에너지분야 해외시장진출·협력 기술 분석’은 우리나라가 협력하고 있는 주요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환경 변화·분석에 따른 국가별 시장진출 전략 및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확보 전략으로,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의 에너지MD실과 공동으로 수립했다.
주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에너지 수급구조 및 최근 이슈, △에너지 정책 현황, △중점 에너지 기술개발 및 투자 분야, △우리나라와 에너지기술협력 추진 현황 등을 분석하여 협력전략을 마련했다.
동 보고서는 ‘기술혁신-신산업 창출-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기술혁신을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에기평 권기영 원장은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의 현 주소를 조명하고 전략적인 에너지 R&D 지원방향을 도출함으로써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보고서는 에기평에서 생산되는 각종 발간물 및 에너지기술정보를 게시하는 에기평 ETIC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