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플렉스가 개발한 PVC·고무 복합 연질 호스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의 기반이 되는 PVC(폴리염화비닐) 호스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세종플렉스(대표 석종민)가 기존 호스 대비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마모성을 자랑하는 PVC·고무 복합 연질 호스를 개발해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호스는 물이나 가스 등의 유체를 이동시키는데 사용된다. 농업, 광업, 공업, 에너지, 반도체 등 1차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어느 산업 분야 하나 빠트리지 않고 사용되는 부품으로, 옮겨야 하는 물질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호스를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자동생산 공정 로봇이나 용접 로봇 등의 첨단 장비 및 산업 기계에는 호스가 필수 부품이다. 이러한 장비들은 각종 장비 운용에 필요한 유체 및 윤활유를 비롯해 가스 등 다양한 물질을 사용해 동작하는데 내구성, 내유성, 난연성, 내화학성 등의 성능을 가진 호스가 필수적이다. 게다가　고온, 비산물 및 마찰 등 가혹한 작동 환경에서도 기계와 설비가 동작해야 되기 때문에 호스 성능은 중요하다.

이러한 성능을 갖추지 못하면 사용 중 누수나 결함이 발생해 호스가 끊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이는 산업 현장에서 커다란 안전 위험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내구성이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호스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세종플렉스는 내구성이 강한 PVC와 복원력이 뛰어나며 내유성이 우수한 고무를 특수 배합해 내유성과 경도, 유연성이 우수한 호스를 개발했다.

세종플렉스의 ‘PVC·고무 복합 연질 호스’는 3중구조로 이뤄진다. 내부의 PVC·고무 호스를 고밀도 조직사가 감싸고, 그 위를 다시 PVC·고무 복합 호스로 코팅해 우수한 내구성과 높은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세계 국제 표준 개발 기관인 ASTM의 테스트 결과, 기존 PVC 호스 대비 65% 향상된 높은 내마모성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호스는 우수한 인장강도를 자랑하는 초고강력사와 비닐층의 강력한 접착력으로 인해 내압 강도가 더욱　향상됐다. 그리고 최신 접착 공법을 도입해 높은 압력과 여러 조건에서도 구조가 변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고무유압 호스 대비 약 26% 이상 가벼워 사용 및 취급이 편리하고. 내약성과 내후성도 탁월해 고압 용접 등 각종 기계나 토목·건설 광산 등의 굴착용, 기타 특수용도로 적합하다.

세종플렉스는 이번에 개발한 PVC·고무 복합 연질 호스를 미국, 이집트, 두바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글로벌 용접 로봇 호스, 윤활유, 용접 용품, 가스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세종플렉스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세종플렉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최신 설비 투자 및 최적화된 생산 관리를 통해 합리적이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화학 호스 제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50여 개국에 공급하며 산업 발전에 밑거름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플렉스는 올해 １월 ‘３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3월에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기술개발과 혁신에 대한 도전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벤처기업인증을 완료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해 뿌리기업 인증도 받으며 기술인증기업으로 확고히 성장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신규 고용을 창출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참 괜찮은 중소기업’ 선정과 ‘2022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 우수상’ 등 고용 관련 인증도 수상했다.

석종민 세종플렉스 대표는 “세종플렉스는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며,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 및 공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앞으로도 지금껏 그래 왔듯이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플렉스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창업도약센터의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PVC·고무 복합 연질 호스를 개발했을 뿐만이 아니라 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과 함께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참 괜찮은 중소기업’ 선정과 ‘2022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 우수상’도 수상했다.

석종민 대표는 “세종플렉스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한국세라믹기술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기관이 보유한 창업지원 인프라, R&D, 연구장비시설 및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 발굴부터 판로지원까지 기업을 밀착 지원해 기업의 매출과 일자리 창출 등을 극대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