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반도체 솔루션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업계 처음으로 차세대 오토모티브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하는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저소비전력 D램)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인피니언코리아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 ‘인피니언 SEMPER(셈퍼) X1 LPDDR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이동성이 강조되는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저소비 전력의 D램을 말한다. 저전력, 고성능의 강점을 지닌 LPDDR은 최근 모바일 시장을 넘어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전장(Automotive) 등 다양한 분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메타버스(Metaverse)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의 ‘SEMPER(셈퍼) X1’은 오토모티브 도메인과 존(zone) 컨트롤러에 핵심인 안전성, 신뢰성, 실시간 코드 실행 역량을 제공해 안전이 필수인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차세대 오토모티브 도메인 및 존 컨트롤러에 이상적인 플래시 메모리다.
초당 3.2GB 속도로 작동하는 LPDDR4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이에 기존 노어(NOR) 플래시 메모리 대비 8배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며, 실시간 코드 실행에 필요한 빠른 속도의 랜덤 읽기 트랜잭션이 가능할 뿐만이 아니다 기존대비 20배 빨라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유용하다.
또한 멀티 뱅크(multi-bank) 아키텍처로 다운타임 없는 OTA(Over-the-air)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ISO26262 ASIL-B 규격을 준수했고 고급 오류 수정 및 다양한 안전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서 해당 메모리를 사용하면 향상된 안전성과 아키텍처 유연성을 갖춘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안전성, 신뢰성과 함께 인텔리전스, 연결성, 복잡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자동차는 첨단 제조 공정에서 개발된 최첨단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밀도 임베디드 비휘발성 메모리는 이 같은 첨단 노드에서 실행 가능한 비용 옵션이 더 이상
아니며, 시스템 설계자는 코드 스토리지를 위해 외부 노어(NOR)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복잡한 구조의 실시간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현재 시중에 나온 메모리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 인피니언의 SEMPER X1은 도메인 및 존 컨트롤러의 성능과 밀도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인피니언 SEMPER X1은 현재 샘플링 단계로 2024년 정식 상용화된다.
반도체 분야 시장 조사 기업 오브젝티브 애널리시스는 “반자율주행 차량, 보다 정교한 엔진 제어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실시간 의사 결정은 차량과 운전자의 신뢰성, 안전에 핵심 요소가 됐다”며, “인피니언 LPDDR 플래시 메모리는 실시간 XiP(Execute-in-Place) 메모리를 제공하고, 이 메모리가 프로세서와 독립적으로 확장가능토록 해 차세대 자동차의 니즈를 원활하게 해결해준다. 새로운 유형의 비휘발성 메모리 출시에 관련 생태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플래시 솔루션 프러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라이너스 웡(Linus Wong) 는 “SEMPER X1 LPDDR 플래시 공개로 촌 컨트롤러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밝은 미래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인피니언은 노어 플래시 차량용 메모리 업계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업해 메모리 표준화를 이끌고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재홍 인피니언코리아 기술총괄 부사장이 인피니언 오토보티브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인피니언은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인피니언의 실리콘 카바이드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재홍 기술총괄 부사장은 “향후 2027~2030년에 지금시장에서 전기차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기차에서 요구하는 강한 출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나 산화 갈륨 소재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공급라인도 확보해 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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