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左부터) 김종기 여수부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숀 더빈 린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이사(회장), 김형일 ㈜한양 대표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린데코리아㈜가 전남 여수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 청정수소를 공급하며 여수·광양 국가산단 기업들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한다.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린데의 한국법인 린데코리아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전남도, 여수시, ㈜한양과 더불어 여수 묘도 일원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약 8억달러(1조원) 규모의 잠재적 투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이사(회장), 김영록 도지사, 김종기 여수부시장을 비롯해 ㈜한양 김형일 대표, 문병철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해당 잠재 투자의 주요 파트너사인 ㈜한양은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위에 LNG의 저장과 공급,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과,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이후 2030년까지 ㈜한양은 여수시 묘도 일원에 수소혼소 열병합 발전소 구축 및 린데와 수소 생산시설, 탄소 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배후 수요시장인 여수·광양 국가산단 등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함은 물론 사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 수요는 2050년까지 약 500~680백만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시장규모는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진국 중심으로 미래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상용화, 대규모 실증 투자 등의 국가 간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이사(회장)은 “해당 투자가 실현될 경우, 광양만권 수소환상망 사업과 연계해 여수산단으로 청정수소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