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5-03 12:43:31
기사수정


▲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추이(자료:SNE리서치)


지난 1~3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이 지속 성장한 가운데 중국, 일본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1~3월 세계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33GWh로 전년대비 38.6% 성장했다. 중국의 BYD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CATL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배터리 3사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늘었으나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1.3%p 하락한 24.7%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동기대비 37.5% 성장한 19.3GWh를 기록해 전년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3위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SK온은 5.1% 성장해 5위(7.1GWh)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52.9% 늘어나 6위(6.5GWh)를 기록했다.


이같은 국내 3사의 사용량 증대는 배터리 탑재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Mustang Mach-E, 폭스바겐 ID. 3/4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와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Panasonic)은 전년동기대비 37.5% 성장한 11.9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CATL은 전년동기대비 35.9% 성장한 46.6GWh를 기록했는데 시장 점유율은 35% 달한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Mulan, 광저우자동차 Aion Y 같은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전망이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계열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BYD는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 배터리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보다는 낮지만 중국의 안정적인 전기차 시장 형성과 유럽과 미국의 자국 보호정책에 따라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IRA 세액 공제 차량 목록에는 대부분 미국 자동차 그룹이 포함됐고, 폭스바겐의 ID.4가 유럽차로서는 처음으로 포함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유럽·중국·북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및 자원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단위:GWh, 자료:SNE리서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35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