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가스공사의 자구노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한전과 가스공사가 인건비 감축, 자산 추가매각 등 추가적인 자구계획을 포함한 경영혁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11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전·가스공사의 자구노력 추진상황 점검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구계획 및 조직혁신 방안을 발굴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 소재) 11층 대회의실에서 주최된 회의에는 2차관(주재), 전력정책관, 자원산업정책국장, 한전·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영혁신방안에는 취약계층 지원, 에너지사용의 효율화 등 향후 에너지분야의 핵심적인 정책과제 달성을 위한 조직운영 혁신방안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공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다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지난 4월 6일 민당정간담회에서 보고된 약 28조원 규모의 한전·가스공사의 자구계획의 실효성을 우선 점검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기존 자구계획이 적자 및 미수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고통분담에 나서야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당정 및 전문가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보다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적자 및 미수금이 해소될 때까지 전 임직원이 비상경영체계를 갖추고, 인건비 등 비용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및 출자조정 등 추가 자구책을 포함 경영혁신대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지난 ‘3.30 당정협의’ 및 ‘4.6 민당정 간담회’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에너지요금 조정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두터운 지원 및 에너지 효율화를 더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조직혁신방안도 경영혁신대책에 포함한다.

박일준 2차관은 모두발언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위기를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으나, 에너지요금 인상시 국민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국민들께서 요금인상도 납득하실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과 가스공사는 경영상황을 철저히 점검하여 현재 마련 중인 경영혁신방안이 국민에 눈높이에 맞는 최선의 자구조치와 합리적인 조직혁신 방안을 포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