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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3 13:44:52
  • 수정 2023-04-13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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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탄산(L-CO2)이 부족해지는 여름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4~9월을 탄산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생산량 모니터링 및 긴급대책 마련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13일 산업부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석유화학사, 탄산제조사, 탄산가스 충전업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산수급 관리 간담회를 개최하고 4월13일부터 9월말을 탄산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탄산은 해마다 드라이아이스 생산 및 선박 조업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에 공급이 부족해진다. 특히 탄산 생산에 필요한 원료가스를 공급하는 정유·석유화학사의 정기보수나 가동률 하락 등으로 생산량이 부족해지면 조선, 반도체, 식품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탄산 공급·수요 협단체 간 얼라이언스를 발족시키고 탄산수급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올해 국내 탄산 수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선박 제조에 사용되는 용접용 탄산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여름철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신선식품 택배사업에 이용되는 드라이아이스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5~8월 탄산 생산량은 수요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월 2개 업체, 9월 3개 업체의 정기보수가 진행될 예정으로 탄산원료의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탄산 수급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산업부는 당초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탄산수급 대책기간을 20일 정도 앞당겼다.


산업부는 탄산공급 부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유·석유화학사의 정기보수 일정을 사전에 공유하고, 기업들의 협조하에 일정을 분산·조정하여 정기보수 일정이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올해 신일가스 자회사인 신비오케미컬(주)은 현대오일뱅크와 원료가스 공급계약을 맺고 이르면 5월부터 대산에서 하루 600톤 규모의 탄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8월엔 동광화학 울산공장(일 300톤)이 본격 가동하고 11~12월에는 어프로티움(일 300톤) 울산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다. 산업부는 증설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탄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책 기간 동안 산업부는 탄산수급 전담기관인 한국석유화학협회를 중심으로 탄산원료 공급현황과 탄산 생산량을 격주 간격으로 모니터링하고 탄산 수급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으면 기업·협단체들과 협의하여 긴급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11월에 발족했던 탄산 공급·수요 협단체 간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탄산 수급과 관련하여 업계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매년 탄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였는데, 올해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탄산수급 대책기간을 지정하고 지속적인 현황 점검을 통해 탄산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탄산 외에 다른 산업가스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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