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수소버스’를 지원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친환경 수소버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청정 국제도시’로서 부산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SK E&S는 4~7일 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기간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수소 고상버스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실사단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과 준비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일 방한했다. 서울을 거쳐 4일 부산을 찾은 실사단은 환영식 이후 수소버스를 타고 첫 방문지인 을숙도생태공원으로 향하는 등 부산 주요 일정을 수소버스를 이용해 소화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다른 후보국과 차별화되는 부산의 강점으로 ‘탄소중립 엑스포’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실사단이 이용할 차량으로 친환경 수소버스를 택했다. 실사단도 수소버스를 타고 부산 곳곳을 방문하며 한국의 우수한 수소차 기술력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SK E&S는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9월 부산시, 환경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부산에 수소버스 약 1000대를 도입하고, 액화수소 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SK E&S는 올해 말 연산 최대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생산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부산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도 진행 중이다.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장거리 운행 버스, 대형 트럭 등에서 수소차 전환이 본격화돼 ‘친환경 수소사회’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 E&S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액화수소가 공급되고 수소버스 전환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이 이뤄지면 수소 기반의 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질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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