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독립경영 1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의 야심찬 새 출발을 선언했다.
남상태 사장은 회사 창립기념일인 11일 전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레터를 통해 지난 2000년 대우중공업으로부터의 분리 이후 10년 만에 회사가 업계 정상에 오른 것을 자축하고 올해를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 도약을 위한 새출발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남 사장은 먼저 “모든 임직원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 독립경영 10년 만에 조선해양부문 매출 세계 1위·10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이번 10주년 기념일은 샴페인을 터뜨리는 날이 아닌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매는 날” 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 중공업 그룹으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 사장은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 위상 확립, △사업·생산·인력의 글로벌 최적화 구축 △주인의식이 충만한 생기 있고 능동적인 조직으로의 혁신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 조선·해양 분야뿐만 아니라 풍력발전, 육상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현지 인재 채용, 글로벌 아웃소싱 등의 컨트리 비즈니스(Country Business)를 통한 세계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최적화를 구축,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대우조선해양은 수많은 위기를 특유의 결집력으로 극복해온 자랑스런 전통을 가진 회사”라며 “어떤 문제에 봉착하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협력한다면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사장은 최근 회사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이번 일은 수많은 협력업체 중 하나에서 벌어진 일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검찰 수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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