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가들이 금속 분말 제조기술, 특성, 응용 등 최신 기술 동향과 향후 시장 전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문 서적을 만들어 적층제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적층제조 및 분과위원회(위원장 김형섭 포스텍 교수)는 ‘적층제조 금속소재와 시장동향’ 보고서를 4월 초 발간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탄소중립시대 도래로 인해 철강, 항공, 발전 등 기존 주력산업과 전기차, UAM 등 신성장동력 산업에서는 고강도·경량 부품 제작과 공정 중 CO2 절감이라는 미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금속 적층제조는 부품 통합화, 이종소재 적층, 폐자원 재활용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 공정의 혁신 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벌어진 기술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금속·재료학회 적층제조 및 분과위원회에서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적층제조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고자 서적을 발간하게 됐다.

집필진으로는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상임이사와 홍순직 공주대 교수가 책임집필을 맡았고 △양상선 한국재료연구원 박사(금속분말제조기술) △정효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적층제조시장동향 및 구리적층 △정희원 한국재료연구원 박사(초내열합금) △이형수 한국재료연구원 박사(초내열합금) △홍재근 한국재료연구원 박사(타이타늄 합금) △이기안 인하대 교수(알루미늄 합금) △김정한 한밭대 교수(스테인리스 합금) △김동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적층제조 가공 및 후공정 기술) △김용진 한국재료연구원 박사(고온등압성형기술) △이빈 경희대 교수(금속분말 인증 및 표준) 등이 공동집필을 맡았다.

서적 목차는 △금속적층용 분말제조 기술과 시장동향(제조·미세화·분급 및 평가·국내외 시장 동향) △금속적층재료와 응용분야(초내열 합금·타이타늄 합금·알루미늄 합금·스테인리스 합금·구리 합금) △후처리 기술(적층물 절단 및 가공기술·적층물 열처리 및 표면처리 기술·고온등압성형 기술) △금속분말 적층제조 관련 인증 및 표준(국외 적층제조 인증 및 표준 현황·국내 적층제조 인증 및 표준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김형섭 위원장은 “국내 금속적층제조 기술을 발전시키고 선진국을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보고서가 제조업 생태계 전환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적 구입은 대한금속·재료학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