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CD, 조선산업의 핵심 부품소재인 초저온 펌프 및 기화기 제조기업 크라이오제닉이 경기도에 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지난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현지에서 크라이오제닉과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10일 LA 옥스퍼드호텔에서 크라이오제닉의 리차드 영 부사장과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크라이오제닉은 미 항공우주국(NASA)와 국방부 등에 로켓용 액체수소 및 산소 분사기와 기화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 나로호 발사에도 참여해 초저온 펌프와 열교환기를 납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크라이오제닉은 내년까지 화성시 장안산업단지에 반도체 및 LCD 특수가스용 초저온 펌프 및 기화기 관련 제조시설을 마련하고 경기도는 세제감면, 임대료 우대정책 등으로 외국인기업의 지속적 기업활동을 돕게 된다.
크라이오제닉은 국내 반도체, TFT-LCD, 광통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감안, 자사 고객사인 대성산업가스,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린데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원익머트리얼즈 등이 위치한 경기도를 투자 적격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당초 투자 후보지역으로 한국과 중국을 놓고 검토했으나 한국이 중국에 비해 품질과 납기는 물론 지적재산권보호 측면에서 앞선 것으로 보고 최종 투자지로 한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투자로 한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LCD 등 한국의 기술력이 더욱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수질정화 및 필터시스템 제조업체 HES, LED 전문기업인 웨이브스퀘어, IT영상보안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테크웰사 R&D센터, 유통기업 신세계첼시 등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이번 방미 기간 중에 있었던 경기도 LA사무소 개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교류 통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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