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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9 1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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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이균 한국CCUS추진단장이 세미나에서 ‘CCUS 핵심 기술 및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탄소중립 핵심기술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CO₂) 포집·활용·저장(CCUS) 관련 법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CCUS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장소 확보를 우선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세미나허브와 한국CCUS추진단은 3월 9일부터 10일까지 ‘2023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CCUS 주요 기술 동향 및 사업전략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CCUS 전문가들을 초청해 CCUS의 최신 기술과 해외 시장 및 국내 현황에 대해 살펴봤으며. 이날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 장소를 더 넓은 회의실로 옮겨야 할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먼저 권이균 한국CCUS추진단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서서 ‘CCUS 핵심 기술 및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 및 활용하는 CCUS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는 9~24% 수준으로, 앞으로 그 역할 및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또한 CCUS를 통해 2030 NDC 목표 중 3.5% 수준인 1,030만톤 감축,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55.1~84.6만톤, 즉 전체 감축량 대비 10% 수준의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CCUS 기술은 전반에서 실증 단계 수준이다. 포집 기술은 상용화 단계로 전환 중이고, 저장 기술은 기술자립화 80% 이상을 달성,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실증을 추진 중이다. 활용 기술은 원천기술개발 단계에서 실증 단계로 격상 중이다.


해외의 경우, CCS 기술은 해양 사업 및 하이브리드 CCS가 확산되고 있고, 포집원의 다변화 등이 이뤄지고 있고. CCU 경우에는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 추진으로 상용화 수준의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돼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권이균 단장은 “CCU는 아직 경제성이 부족하고 상용화 이전 기술개발 단계이지만 4개였던 프로젝트가 2020년에는 20개 이상 되면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7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정부주도의 기술개발 단계에서 국가적 지원 및 정책으로 민간참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CUS는 초기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경제적 인센티브. 인증제도, 사용 의무화 제도 등과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CCUS를 새로운 산업으로 인식해 민간에서 사업화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법률 제정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도입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CCUS를 통한 이산화탄소(CO₂)감축과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에 나서고자 ‘CO₂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법률안은 CCUS 기술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안전 인허가 및 규정, 특례, 기업지원 근거 등을 담고 있다.


권이균 단장은 “CCUS가 아직 경제성이 부족하니 이번 법률 제정을 통해 CCUS 활용 기업에 경제적 인센티브 및 사회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제도가 마련돼 CCUS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가속화돼 새로운 산업으로서 확실히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CCUS가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서 하나의 신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저장소가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이균 단장은 “저장소 확보는 CCUS 상용화의 가장 중요한 선별 요건으로, 저장소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포집 사업이 성장할 수 없고, 포집 사업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활용산업 또한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장소 확보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제고와 함께 사회적·경제적으로 다양한 베네핏을 제공해 포집한 CO₂를 심부지층에 저장해 영구히 격리하는 CCS 사업의 수용성이 높아지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한국석유공사 곽원준 처장 ‘한국형 CCUS 정책적 지원 제도 연구’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백점인 수석연구원이 ‘화력발전 CO₂ 포집기술 개발 및 적용 현황’을 △한국화학연구원 김기웅 선임연구원이 ‘건식CO₂ 포집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신안대학교 김동련 교수가 ‘CCUS 국내·외 입법 동향 및 법률 제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이상중 수석연구원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SMR 기반 탄소포집 기술 개발·분리막 포집 중점’을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가 ‘기체분리막 CCU 기술 현황 및 탄소포집 사례’를 △한국지역난방공사 장원석 수석연구원이 ‘도심 발전소 배가스내 CO₂ 포집 및 탄소자원화 하이브리드 공정 실증화’에 대해 설명했다.


▲ 세미나허브와 한국CCUS추진단이 개최한 CCUS 세미나에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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