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기술 ‘HiPACT®(하이팩트)‘를 일본 ’블루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에 투입하면서 바스프의 우수한 가스 처리 기술을 인정 받고 있다.
바스프는 일본 엔지니어링 파트너사인 JGC 코퍼레이션과 함께 개발한 고압 재생 탄소 포집 기술 ‘HiPACT®(하이팩트)’를 일본 에너지 개발 기업인 인펙스(INPEX)의 ‘카시와자키 블루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카시와자키 블루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수소 기반 발전 및 암모니아 생산을 진행하기 위한 일본 내 첫 실증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활용해 블루 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고갈된 가스전에 CCUS(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자 한다.
HiPACT® 기술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수소 생산시설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 및 회수하기 위해 적용된다.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가스전의 가스회수율증진(EGR)을 위해 CCUS 기술을 통해 고갈된 가스전 저장고에 주입된다.
일본 니가타현 카시와자키시 히라이 지역에 위치한 해당 수소 생산시설은 JGC 코퍼레이션이 건설을 맡았으며, 2025년 가동될 예정이다.
뛰어난 고온 내구성과 이산화탄소 흡착력을 지닌 HiPACT®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에서 방출함으로써 탄소 포집 및 압축 비용을 기존 기술 대비 최대 35% 절감할 수 있다. 이에 탄소 포집 및 저장(CCS)의 이점을 최대화할 수 있다.
바스프는 도마코마이시에서 진행된 또 다른 CCS 프로젝트에 OASE® 다양한 가스에 적용될 수 있는 탄소 포집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이번에 천연가스를 통해 블루 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일본 최초의 실증 프로젝트에도 바스프의 HiPACT®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바스프의 우수한 가스 처리 기술은 일본의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 주요 프로젝트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스프 아태지역 중간체 사업부의 OASE® 가스 처리 사업부문 로렌스 로(Lawrence Loe) 이사는 “HiPACT® 기술은 바스프의 공정 기술과 JGC 그룹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성공적인 협업 결과물이다. ”앞으로 HiPACT®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서 CCUS기술의 사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의 가스 처리 기술은 50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미 전 세계 500여 개 공장에서 그 효과성을 입증해왔다.
HiPACT®는 CCS, 이산화탄소 관련 석유·가스회수증진기술(EOR/EGR)이 적용된 천연가스 및 합성가스 처리 공정을 위한 전문 솔루션으로, HiPACT®와 OASE® 기술을 통해 공급망 내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