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촉매 회사 전경

코스모촉매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99.9% 이상의 항균 능력을 보이는 나노구리 콜로이드 용액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 적용이 기대된다.

코스모촉매(대표 신영민)가 다년간 축적된 제올라이트 무기 항균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구리 콜로이드 용액’을 자체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모촉매가 개발완료한 ‘나노구리 콜로이드 용액’은 해당 나노구리 소재를 실내용 수성 페인트에 소량 첨가하는 것만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인플루엔자 및 휴먼코로나 바이러스 항균능 평가 시 99.9%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촉매는, 다른 나노구리 기반 항균 제품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용액 안정성이 뛰어나 실온에서 1년 이상 보관해도 나노 구리의 산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에 항균 및 항바이러스 능력이 오래 지속된다고 밝혔다.

코스모촉매는 나노구리 용액 제품에 대해 페인트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 소비자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내용 수성 페인트 외 건축 및 실내장식, 의료, 제지,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소비재 제품 적용을 위한 개발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개발 완료한 제품은 △항균 코팅제(항균 페인트, 항균 바니쉬) △항균 필름(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항균 코팅제는 △건설 및 건축(건물 실내 벽면, 바닥재 적용) △운송(대형 선박, 열차, 항공기 등 내부 항균 적용) 등에 활용되며, 항균 필름은 △의료 및 헬스케어(의료장비, 방호복 항균 필름 코팅) △식품 및 음료(랩, 쿠킹호일, 식품보관용기 등 세균 차단용)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모촉매 신영민 대표는 “최근 신종 감염병(COVID-19) 관련 위생에 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나노구리 콜로이드 용액을 자체 개발하게 되었다”며 “친환경 무기 소재와 나노 소재 관련 제조기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스모촉매는 친환경 무기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1987년 독일 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분말 세제에 사용되는 범용 제올라이트 생산을 개시했으며 기술개발을 통해 생활용품 제품군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제올라이트 소재를 국산화했다. 또 코스모촉매는 친환경 촉매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이산화티타늄계 탈질촉매와 이차전지용 소재를 생산해 지난 2012년부터 국내 및 해외 기업들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