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기업 레이어와이즈(대표 이정식)가 조선해양 분야 금속 적층제조 부품 생산 표준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관련 부품 사업화를 추진한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레이어와이즈는 지난 10월부터 아시아 최초로 조선해양 및 에너지 금속 적층제조 표준개정 프로젝트인 ‘DNV JIP ProGRAM’ phase3에 참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DNV JIP ProGRAM’은 글로벌 3대 인증기관 중 하나인 DNV의 주관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활용되는 부품에 대한 적층제조 표준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아크, 레이저빔 기반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레이저빔, 전자빔 기반 PBF(Powder Bed Fusion) △바인더 젯(Binder Jetting) 등 3개의 대표적인 적층제조 기술에 대한 인증 및 생산 요구사항을 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hase3에서는 비파괴 검사의 허용기준, 인증을 간소 할 수 있는 적층제조 제품군의 분류,효율 및 품질 개선을 위한 비 전통적인 검사 기법 및 공정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탄소배출량 등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조선해양 및 에너지 산업에서 활용되는 설계에 적층제조 부품을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 20년간의 조선해양 경력과 고도의 L-PBF 공정관리 능력을 갖춘 레이어와이즈의 이정식 대표는 L-PBF 주관을 맡아 임펠러 부품을 제작하며, 적층제조 전공정에 대해 관련 표준의 개선점을 공유하고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레이어와이즈를 포함해 Equinor, Kongsberg, Siemens Energy, TechnipFMC, Sulzer 등 20여개의 조선해양 및 적층제조 전문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DNV JIP ProGRAM의 phase 3는 2022년 10월25일부터 2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DNV 본사에서 오프라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5개의 Core Team을 구성해 각 팀별로 향후 2년간 각기 다른 부품의 연구 및 제작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금속 적층제조의 주요 공정인 재설계, 소재 선정 및 공급, 부품제작, 후가공, 성능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이정식 레이어와이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증표준에 맞는 공정을 확립하고, 국제 선급승인을 취득한 부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인증표준 개정에 적극 관여해 국내 금속 적층제조의 환경에 맞는 인증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어와이즈는 현재 GE Additive社의 L-PBF 방식 금속 3D프린터 ‘M2’를 운용하고 있다. 그간 두산에너빌리티와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해 가스터빈 부품을 제조했고, 국내 소형 발사체 개발업체와 연소기의 DfAM(적층제조특화설계) 적용 및 제조를 진행했다. 이밖에 한국-캐나다 협력기반사업, 재료연구원 및 기계연구원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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