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국산화 선도기업 티이엠씨(대표이사 유원양)가 국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반도체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가스를 개발·생산해 지난해 놀랄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티이엠씨가 13일공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3,517억원으로 전년대비 290%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314% 증가,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282% 증가했다.
티이엠씨의 이같은 호실적은 국내외 반도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100% 수입에 의존하던 희귀가스(Rare gas)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완전 국산화를 실현함으로써 국내외 Top-Tier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이엠씨는 네온과 헬륨을 분리, 정제하는 설비를 자체 개발하고 99.9999%로 고순도의 네온을 국산화 했으며, 제논(Xe)·크립톤(Kr)·CF계열·일산화탄소(CO) 정제 기술 등을 개발해 국내외 Top-Tier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와 제논, 크립톤 등 희귀가스부터 에칭공정용 CF계열과 일산화탄소(CO), 황화카보닐(COS) 등은 물론 증착 공정용 혼합가스인 B2H6(디보란)까지 다양한 특수가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티이엠씨는 올해부터 추가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제품 라인업을 준비중이다. 반도체 필수 소재인 디보란(B2H6), 열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중수소(D2), 식각 공정에 사용되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COS 등이 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3D낸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제논·크립톤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티이엠씨는 희귀가스·폐가스 재활용 사업 등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 등에 사용돼 원상태 그대로 배출되는 희귀가스를 포집해 티이엠씨만의 분리 및 정제 기술을 활용, 고순도로 재생산해 완제품으로 재공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