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G(차세대 통신), IoT(사물인터넷)등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의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147억 1,300만 제곱인치로, 2021년 141억 6,500만제곱인치 대비 3.9%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26억 달러에서 138억달러로 9.5% 증가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된다. 대부분의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5G(차세대 통신)의 확산과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성장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8인치 및 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SEMI 실리콘 제조사 그룹(SEMI SMG)의 의장 안나 리카 부오리카리안티카이넨은 “전 세계적으로 거시경제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웨이퍼 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실리콘 출하량은 지난 10년간 9년 동안 증가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실리콘 웨이퍼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