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해 글로벌 고객 확대,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매출 5,181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6%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회사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POM(Polyoxy methylene:폴리옥시메틸렌) 사업에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높은 글로벌 고객사 비중을 늘린 것과 국제유가, 운임비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등 제품 경쟁력이 제고됐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643%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대규모 일회성비용이 반영됐던 것과 비교해 안정적인 분기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위축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개발·영업을 비롯한 경영시스템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제품개발 확대, 탄소중립정책 등 ESG 경영 로드맵을 수립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이 생산하는 POM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 등 구동부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분야에는 안전벨트버튼(Safe belt anchor), 창문구동장치(Window regulator), 연료펌프(Fuel Pump) 등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