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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13 12: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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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군산조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컨테이너선 선박 건조에 쓰일 선박용 블록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5년 만에 재가동된 이후로 처음 생산한 선박 블록을 울산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첫 출항식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항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정운천 국회의원, 이용호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권오갑 HD현대 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국주영 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준공된 군산조선소는 장기간의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2017년 가동을 중단했다가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선박 수주가 늘며 5년 만인 지난해 10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군산조선소는 컨테이너선용 110톤급 블록 2개를 바지선에 실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로 보냈다. 이 블록은 울산에서 1만5,6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수만 톤에 달하는 선박의 골격이자 근육 역할을 하는 블록은 선박을 건조하는데 가장 기초가 된다. 블록들을 결합해서 선박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해상운송되어 컨테이너선 선박 건조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올해 약 10만 톤의 블록을 생산해 1,800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500여명 규모인 생산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1000여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군산조선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전북과 군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의 조선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23년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군산조선소가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오늘 행사는 전북 조선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일자리를 잃고 떠났던 도민들이 돌아오고 주변 상권이 회복되는 등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군산조선소가 연매출 1조 3천억원을 기록하며 군산 산업의 24%를 차지했던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해군과 해경 함정의 정비와 성능개량을 통한 전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는 특수선 중심의 지속가능한 조선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이 매우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2010년 3월 준공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180만㎡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 1개와 1,650톤 골리앗크레인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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