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고내구성 폴리카보네이트를 출시해 아태 시장을 겨냥한다.
코베스트로가 의료, 생명과학 분야에 사용 가능한 뛰어난 내구성의(Ultra-durable) 폴리카보네이트 ‘마크로론 3638(Makrolon 3638)’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는 △높은 강도와 △내열성 △내충격성 △투명성을 특징으로 가진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코베스트로가 최초 개발하고 상용화한 제품이다. 자동차 헤드램프(전조등) 및 내 외장재, 전자제품, 건축분야 등의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마크로론 3638은 엄격한 국제 규격과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극 저온에서 고온까지 넓은 온도 범위를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물 전달장치(Drug Delivery Devices), 웰니스 및 웨어러블 장치(Wellness and wearable devices), 의약품 제조를 위한 일회용 용기 등 의료 및 생활 과학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하며 함께 사용되는 제품의 성질을 변질 시키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도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수술실 및 중환자실에서 쓰이는 생명유지장치, 혈액 투석, 호흡기 및 의약품 투입 장치의 경우 화학물질이 사람 몸으로 들어가고 나오기 때문에 투명하게 들여다보여야 하고 사용 중에 어떠한 유해물질도 나오면 안 된다. 또한, 증기 살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열에도 강한 재질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베스트로는 마크로론 3638 폴리카보네이트를 새롭게 개발했으며,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극저온 멸균 및 증기 멸균 시 높은 내구성과 연성 △일상 화학물질에 대한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화학 저장성) △식품에 대한 안정성 △USP Calss I, ISO 10993-5 및 ISO 10993-10DP 에 따른 제한된 의료 등급의 생체적합성 테스트 통과, 피부접촉 조건 충족 △의료 산업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 되는 방법을 통해 멸균 가능 △견고하고 투명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계 가능 △사출 및 블로우 성형에 모두 적합 등이다.
한편, 코베스트로의 폴리카보네이트는 이미 최첨단 의료기기에 사용되고 있고, 차세대 생명을 구하는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인, 과학 설계자와 제조업체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정성 및 생체적합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