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수소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한-미 간 수소협력을 위한 방안’등을 논의했다.

정부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세미나에 주빈국으로 참여해 수소트럭 등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여하여 미국 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합동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美 에너지부 정책자문관·수소국장, 美 상무부 차관보, 캘리포니아 주정부, FCHEA, 에어프로덕츠, 혼다, 월드뱅크, 플러그파워 등(국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H2KOREA, 현대차, SK E&S, 고려아연, 미코파워, H2 비즈니스써밋, KOTRA 등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HFCS(Hydrogen & Fuel Cell Seminar)는 40년 이상의 역사(1976~)를 가진 북미 최대 수소산업 행사다. 미국 주도 하에 전 세계 70개 이상의 기업, 기관이 참여하여 수소 분야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홍보 기회를 갖는다.

한국은 주빈국(Host Country)으로 참여, 한국 수소 산업에 대한 투자설명과, 전시회를 통한 수소 트럭 등 홍보, 한-미 수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등 IRA 정책질의 및 기업 간 수소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했다.

미국은 향후 10년 이내 청정수소 1kg을 1달러에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초당적 인프라 투자법안(BIL) 등을 통해 대규모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연료전지 보급량을 기록하고, 빠른 속도로 충전소를 보급, 선도 기술력과 보급을 바탕으로 차량용·발전용 연료전지 등 제품도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국내 세계최대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 수소 상용차를 대량 보급할 것이며,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을 통해 발전 분야 생태계도 구축하는 등, 우리 정부·기업이 합심하여 수소경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임을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주빈국 대표세션(Host Country Delegation Session)에서 전세계 기업들과 미 정부를 대상으로 자사의 수소제품과 성과를 홍보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미코파워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TUCY를, SK E&S는 미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 추진을, 고려아연은 호주의 그린수소 밸류체인 사업을, 코트라는 해외기업 한국진출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H2비즈니쓰서밋에서는 수소경제확산을 위한 국내기업의 노력을 소개했다.

한편, 산업부는 미국에너지부, 상무부와 공동으로 양국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한미 수소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국의 CHEA, 에어프로덕츠, 퓨얼셀에너지, 플러그파워, 케무어스, CF인더스트리스, 하이엑시엄 등과 한국의 H2KOREA, 현대차, SK E&S, 고려아연,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코트라, H2 비즈니스 써밋이 참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 IRA 정책의 세부내용 및 향후계획(청정수소 인증 등)에 대해 질의하고 수소트럭, 연료전지 보급 등에 美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기를 요청했다”며 “한국이 수소산업 주도권을 확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어 수출 및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