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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4 0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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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이 1억마력째 엔진 시동식에서 시동버튼을 누르고 있다. .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이 1억마력째 엔진 시동식에서 시동버튼을 누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누계 1억마력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울산 본사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탑재될 3만9,800마력, 4만3,000 마력 엔진 2기의 시동식을 마치고, 대형 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을 달성했다.

이는 회사가 1979년 6월 첫 대형 엔진 생산을 시작한 지 31년 만에 이룬 것으로 대수로는 3,370대만에 거둔 성과다.

생산누계 1억 마력은 생산 경험이 100년에 이르는 유럽과 일본 대형엔진 업체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현재 2위 메이커와 3,000만마력 이상 차이를 두고 있을 정도로 출중한 기록이다.

회사는 지난 1992년 1,000만 마력 돌파 이후 2005년 세계 최초 5천만마력을 생산에 이어, 2007년 7,000만마력, 2009년 9,000만마력 등 기록 경신을 거듭해왔다.

1987년이후 세계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현재 세계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유승남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현대중공업은 1970년대 말 수입에 의존하던 선박용 엔진을 국산화함으로써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 1위에 올라서는데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엔진 생산 1억마력 달성은 하나의 기록을 넘어 한국 조선 산업의 성장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이날 회사는 엔진 생산누계 1억마력 달성을 기념해 회사 엔진기계사업본부 앞에 높이 3.1m 규모의 현대 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고 민계식 회장을 비롯, 국내외 조선·해운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대형엔진 1억 마력 돌파 기념 조형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앞줄 左로부터 오종쇄 노조위원장,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유승남 엔진기계본부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대형엔진 1억 마력 돌파 기념 조형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앞줄 左로부터 오종쇄 노조위원장, 김형벽 전 현대중공업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유승남 엔진기계본부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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