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구노트 작성 및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연구노트 관련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이하 ‘에기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한 ‘2022년 연구노트 작성·관리·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노트란 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얻은 정보, 데이터,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자료를 말한다. 여타 기록과는 달리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한번 작성한 뒤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수행과정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기록이다.
이 때문에 2021년 제정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서도 국가연구개발의 성실한 수행과 연구개발 지식의 축적을 위해 연구노트 작성 및 관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에기연은 2008년부터 연구노트 제도를 운영하여 왔으며, 2013년 전자연구노트 시스템을 구축한 이래로 매년 8,000여건의 전자연구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또 연구노트 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관 고유의 연구노트 평가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운영해왔으며, 이러한 운영사례는 학교, 타 출연연 등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연구노트 작성 내용의 품질을 높이고, 연구노트가 연구성과 재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KIER 지식관리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KIER 지식관리플랫폼’은 연구노트를 포함한 에너지연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함으로써, 연구자 간의 협업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 및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연구노트 담당자인 김덕환 박사는 “도입 초기에는 연구자들을 찾아다니며 연구노트 작성을 독려했지만, 현재는 연구노트가 연구자들의 습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노트 작성 및 관리 우수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연구노트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운영 노하우를 보다 폭 넓게 확산시켜 다른 연구기관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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