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가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매력적인 디자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 가격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EV6가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올랐다.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접전 끝에 EV6가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들을 제치며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매력적 디자인과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라며 “기아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편의기능들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 상품성으로 북미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V6는 지난해 2월 현지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만 누적 1만 9천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북미 올해의 차에 앞서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2021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스탠다드에서 GT 모델까지 아우르는 EV6의 정교한 기술력은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6가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29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