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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6 15:41:32
  • 수정 2023-01-17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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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에테르씨티와 전북도, 완주군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김관영 도지사(左 두번째)와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左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국내 유일 수소충전소용 초대형·고압 강재압력용기(Type 1) 제조 전문기업 ㈜에테르씨티(대표 위호선)가 완주에 탄소섬유 복합재료 수소저장용기(Type 4)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탑티어 초대형 압력용기 제조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전라북도(지사 김관영)는 수소전문 기업 에테르씨티와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에테르씨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70,321㎡에 탄소섬유 복합재료 수소저장용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597억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직접 고용한다.

㈜에테르씨티는 이음매없는 초대형·고압 수소저장용기 제조 핵심 전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튜브트레일러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압력용기를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수소 전문기업이다.

특히 ㈜에테르씨티의 무이음매 기술은 2022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첨단전략기술로 인정받는 등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완주에 신설된 공장에는 이러한 특화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완주공장에서 생산할 Type 4 제품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도내 탄소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ype 4는 철 보다 강하면서 가벼운 탄소섬유로 만들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같은 Type 1 대비 2배 이상 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럽, 미국 등 해외 교통선진국들이 도로파손 예방 주행 안전성을 이유로 트레일러의 무게 규제를 강화하면서 Type 4 시장이 갑자기 성장하고 있다. 에테르씨티는 지난 30년간 Type 1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Type 4 시장까지 진출해 해외를 우선으로 토털 수소 운송·저장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테르씨티는 이번 투자 외에도 향후 2단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전북 수소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는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전북 완주는 수소산업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수소기업이 사업하기에 최적지로, 앞으로도 에테르씨티는 지역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전문기업인 에테르씨티 완주군 투자가 수소경제 육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수소경제 육성과 수소 전문기업 성장을 위해 군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미래성장산업인 수소산업 연관기업을 연달아 유치하게 된 점은 뜻깊은 일이다”며, “에테르씨티가 전라북도에서 더욱 성장해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북이 대한민국의 수소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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